1955년생입니다. 상업고등학교 졸업후 행정직 공무원으로 2015년도 연말에 정년퇴직한 뒤 2020년 1월까지 재취업하였다가 1년을 쉬었습니다. 다시 재취업을 하려니 자격있는 것이 없어 전기기능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학에는 거의 문맹수준이어서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이었지만, 1회독 2회독 계속 들으며, 교재에 반복 형광펜으로 줄만 그었습니다. 한달동안에 5회 강의를 들었는데, 작전을 잘못세워 시험당일 아침에 공식을 외우기로 했는데 당일(2월5일)이 되니 너무 긴장한 탓인지 심장이 급격히 뛰고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강의도 전혀 이해되지 않아 아무 것도 못하고 시험장에 입실하였고, 시험 시간 60분동안 내내 떨리는 손으로 마우스만 클릭했습니다. 공식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고 강의 들은 기억중 기억에 남는 것만 찍는 수준이었습니다. 시험문제를 처움부터 끝까지 다 넘겨가고 나니 남은 시간은 15분이고, 못 푼 문제는 20문제였습니다. 20문제는 거의 찍다싶이 했습니다. 

담안 제출 확인 절차에 따라 클릭 두 번 하고 나니 2월26일 합격자 발표 예정자라는 멘트가 믿어지지 않더군요. 턱걸이 수준이지만 합격점에 들었군요. 이제 바로 실기 준비에 들어가야겠습니다.

다산 에두 전병칠 원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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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봉규 2021-02-06 16:56:21 그 연세에 대단하십니다. 1956년생인데 이번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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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규 2021-02-07 05:03:50 양띠시군요
  공유 공감 특히 " 공식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고"
  라는 대목에,,,
  축하드립니다
  파이팅 하시고 기사까지 가실거죠
  건강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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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교수 2021-02-07 11:57:18 안녕하세요.
  
  정말 잘 해내셨습니다.
  
  그간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으셨을텐데 너무 잘 과정을 견디고
  
  성과를 이루어 내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