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회시험때 황당하게도 원서접수를 까먹는 바람에 정말 지루한 두달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당초 산업기사 도전에서 기사까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니까 앞으로 열심히 해서 실기까지 합격할 수 있다면 전화위복이 되겠죠?

지난 2회 기능사시험에서 시작한 전기공부가 벌써 6개월입니다.
사이사이 다른 자격공부도 병행하기는 했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6월 두째주에 추가로 구매한 제어공학을 한주일간 2회 반복한 다음....
5월에 산업기사만 보려고 기사문제 치워두었던 것을 보충하면서 7월 셋째주까지 이론공부를 하고.. (7월마지막주는 외도(보일러취급기능사 시험 봤어요)한다음..)
8월들어 과년도 문제집을 한번 풀어보고 지난 월요일부터 모의고사 보는 기분으로 금년도 1차와 2차 문제를 다운받아서 시간체크하면서 풀었습니다.
월요일에 금년 1차 문제를 풀고 답안을 맟춰보니까 어이없게도 쉽게 생각했던 전력공학이 8개밖에 못맞은 거예요...
아찔해서 이틀간 다시 전력공학 이론을 공부했답니다. (사실 전력공학과 기기, 설비기준은 이론동영상 두번봤었거든요..)

어제 시험은 역시 체력전이더군요.
환갑이 낼 모레인 저로서는오전 오후 계속되는 시험이 힘에 부치더라구요.
생각보다 문제가 무난했던것 같았습니다.
어렵게 풀어내는 문제가 별로 없어 시간이 넉넉했구요.
전기 공부 초보인 저로서는 배운바 없는 문제들은 맞출 도리가 없으니 고민의 여지가 없었는데 쉬운것 같았던 수력발전용량 푸는 문제에 막혀서 엄청 힘들었습니다.(포기하지 못하고 10여분은 끙끙댄것 같은데 결국 찍었고... 역시  틀렸구요...)

인력공단 가답안을 맞춰본 결과 점수는 과목끼리 싸우지 않을 정도로 나왔습니다.
기사 : 16 + 15 + 15 + 14 + 18  = 78
산업:  15 + 16 + 16 + 16 + 16  = 79
 
결국 필기시험 난이도는 기사나 산업기사나 별 차이 없는것 같습니다.

열강해주신 전병칠원장님, 최종인원장님, 이재현원장님 감사드리구요.
음로수를 사들고 찾아내려가려 했는데 며칠 일이 있어 실기교재를 우선 온라인으로 주문했습니다. 
음료수는 실기 특강때 필히 사들고 가겠습니다.

• 
  박웅영 2011-08-22 17:12:18 대단하십니다..
• 
  담당교수 2011-08-22 21:52:00 안녕하세요. 전병칠원장입니다.
  고르게 고득점하셨네요. 이렇게 편안한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지는
  굳이 내려쓰지 않아도 알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
• 
  삭제 2011-08-23 13:32:57 감사합니다. 실기교재가 벌써 도착했네요~~
• 
  담당교수 2011-08-23 17:04:02 저번시험 치를때, 특강까지 다녀가셨는데, 원서접수를 못하셨다고 한것 기억나네요..
  
  비록 조금 늦게 합격하셨지만, 늦은 만큼 더욱 완벽하게 공부하시고, 더욱 완벽하게 전기에 대해서
  
  이해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기세를 몰아 실기에서는 원서접수 누락없이 꼭 한번에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삭제 2011-08-23 23:24:02 정말 귀감이 됩니다.